📍 East Dance_Talen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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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나의 플레이스먼트 Leap of Faith (LOF) and Damn Fine Dance (DFD) company _Talent House in East London 기록이다.

처음 플레이스먼트를 배치될 때부터 ‘나는 그곳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무엇이 궁금한가?’였다.

첫 번째로는 특히 영국에 활성화되어 있는 시니어 무용단과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현장을 목격하는것이 주된 목적이었고 실제로 참여하는 분들의 만족도와 안무가는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었다.

나는 트리니티 라반을 졸업한 Molly 안무가와 협업하게 되었고, 그녀가 리드하는 Damn Fine Dance 팀과 작업하게 되었다. 장소는 이스트 런던에 있는 탤런트 하우스였는데 메일을 주고받으며 그녀는 나에게 아침에 진행되는 커뮤니티 댄스 수업에도 참여하겠냐고 해서 두 형태의 수업을 모두 관찰과 협업하게 되어 기뻤다.

영국에는 1997년부터,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커뮤니티 댄스가 사회적 운동의 일부로 인식되며 확장되어 나갔다. 내가 배치된 이곳 역시 그 당시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Day 1 _ 10 Oct

East London은 처음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저 댄스 홀 하나가 있는 건가 했지만 건물로 되어 있었고 다른 유휴 공간도 있는 것 같았다.

오전 10시는 LOF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댄스 시간이었다.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여성분들이 약 20여 명, 오랫동안 유지해온 공동체처럼 인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우물쭈물하는 이 없이 자연스레 춤을 추었다. 진지함과 위트를 넘나들며 춤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그녀들은 마치 10대 소녀들 같았다.

그녀들의 세월이 몸에 반영되듯 주름도 많았지만 그 말랑말랑해짐은 세월을 그대로 축적해 오히려 유연하기까지 했다. 90분가량 즉흥과 이동하면서 하는 스텝과 음악에 맞춘 안무도 하고 포크댄스처럼 커플댄스도 했다. 한국에서는 때때로 자신을 표현하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신성해지고 숙연함이 감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 부분이 매력적일 때도 있지만, 오히려 이곳은 10대들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아 마치 놀러 나오듯 춤추는 분위기라 사뭇 다른 온도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다.


Damn Fine Dance와의 첫 만남

2명 정도가 결석해서 8명의 댄서단을 만났다. 내가 보기엔 거의 프로들이다. 안무가 몰리가 하나의 세션을 이끌며 그 후로 쏟아지는 피드백은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어떤 배경과 경험을 갖고 있으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는것인가? 그들에 대한 많은 궁금함이 생겼다.


Day 2 _ 24 Oct

두 번째 날의 Leap of Faith – Dance for over 60s 댄서들과의 만남은 훨씬 더 편해졌다. 이 오전 수업에는 Damn Fine Dance 댄서들도 몇 명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어느 정도 촉매제가 되어서 수업을 더 원활하게 이끌기도 한다.